노기현 청솔야간학교 교장
대학시절 야학봉사 교직까지 이어져 … 올 '작은 영웅' 선정
▲ 노기현 청솔야간학교 교장

야간학교 운영하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가르침으로 교육의 열정을 쏟는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성남시 33개 문해교육기관 중 하나인 청솔야간학교의 노기현 교장(사진).

노 교장은 대통령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올해 생활 속 작은 영웅 24명 중 1명으로 선정됐다.

노 교장은 야간학교를 운영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교육의 열정을 쏟으면서 성남시민들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노 교장은 대학시절부터 야학에서 근로청소년을 위한 교육봉사를 시행했으며, 1979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교직생활과 함께 야학에서의 교육을 이어왔다.

그 결과 2009년부터 청솔야간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성남시 문해교육 중학과정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다양한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노 교장은 "생활 속 작은 영웅들의 작은 실천은 앞으로도 이웃과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어 갈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긍정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하는 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작은 노력이 성남시의 비문해자들에게는 희망을, 문해교육정책 방향설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생활 속 작은 영웅 수여식은 다음달 1일 열린다.


/성남=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