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5010113.jpeg

김성기 가평군수는 25일 열린 제249회 가평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민선6기 6대 핵심전략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군수는 내년에도 행정과 예산의 집중과 선택으로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전략산업의 가치향상을 위해 걸림돌을 치우고 디딤돌을 놓아 군정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군수는 내년도 6대 군정방향으로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통한 지역가치향상 ▲풍요롭고 활기찬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농림산업 육성 ▲나눔과 행복이 있는 복지도시 조성 ▲문화예술관광과 스포츠투어리즘을 통한 건강한 삶터 조성 ▲밝은 미래를 위한 교육도시구현을 제시했다.

먼저 계획적 도시개발을 통한 지역가치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청평·상천역세권 및 가평역~국도75호선 구간의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해 도시기반을 넓혀 교통편익은 물론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2030 군 기본계획을 수립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에 힘을 불어넣기 위한 지원방안도 일러냈다. 도심지역은 잣 고을 전통시장과 5일 시장을 중심으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농촌지역은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의 지원 및 사회적 경제 모델을 발굴해 서민경제 안정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 친환경농산물 안정성 분석센터와 종합가공센터를 건립하고 새벽시장을 운영해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농촌의 유·무형자원을 활용한 팜핑과 체험이 있는 특화된 농촌관광으로 소득향상을 꾀해 농업경제를 성장시켜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지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희망복지센터와 보훈회관을 지어 복지서비스에 편리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안심보육 환경과 노인복지시설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다문화가족자녀 학습지원사업도 추진해 눈높이 소통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관광객 증가가 지역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어설픈 연극제, 자라섬씽씽겨울축제를 명품화하고 자라섬에 수상스포츠 체험과 야생화 단지를 만들어 랜드마크화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정책에 있어서는 수요자가 만족하고 감동받는 교육서비스로 미래를 밝히는 교육도시를 구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미래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평생학습공동체를 마련하고 우수인재를 위한 장학기금 확대, 청소년국제교류사업,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통해 이를 성숙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방자치제가 출범한지 20년이 지나고 있지만 자립도는 낮아지고 의존재원은 증가세로 이어져 정부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재정확충을 위해 중앙과 경기도를 오가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 군수는 주민이 행복을 실감하는 가평을 만들 수 있도록 의장과 의원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며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 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도 남겼다.


/가평=장학인 기자 in84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