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2016년도 본예산을 8698억 원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7947억원 보다 751억원(9.45%)이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6963억원으로 올해 6545억원보다 418억원(6.38%) 늘어났으며, 특별회계는 1735억원으로 올해 1402억원 보다 333억원(23.75%) 늘어났다.

일반회계를 주요 분야별로 살펴보면, 올해 2456억원 보다 170억원(6.95%)이 증가한 사회복지 분야가 총 2626억원으로 일반회계의 37.7%를 차지하며, 폴리텍 대학 설립 등이 반영된 교육 관련 예산은 올해 201억 원보다 29억원이 늘어난 230억원으로 14.59% 증액됐다.

예산에는 소공단 인프라 및 기업환경개선 등 산업·중소기업 분야가 올해 33억원보다 7억원(21.39%)이 늘어난 40억원으로 편성됐고 농·축·수산 분야는 올해 367억원에서 53억원(14.72%) 늘어난 420억원이 반영됐으며,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도 469억원으로 올해 378억원에서 91억원(24.24%)이 증액됐다.

이재홍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이 편한 파주를 위해 더욱 단단하고 튼튼하게 내실을 다지면서 6대 역점시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올해 시민과 함께 희망을 설계한 데 이어 내년에는 시민의 관점에서 파주를 디자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자세로 시정을 이끌어 갈 것이며, 2016년 한 해 동안 파주발전과 희망을 담은 예산이 제대로 잘 쓰여 지는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도 예산(안)은 파주시의회 제 179회 제2차 정례회를 거쳐 다음달 21일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