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악산 운계출렁다리' 조감도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가 '감악산 운계출렁다리 및 조망데크 설치공사' 설계공모 당선작 등 선정결과를 공고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적성면 설마리 산43번지 일원에 감악산 힐링테마파크를 조성하면서 전국 최장의 운계출렁다리를 감악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 다리는 우측 표고 165m, 좌측 표고 180m에 건립되며 직선거리 170m로 산악보도현수교로는 전국에서 제일 길다.

공사비는 28억원이고 설계비는 9400만원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에서 추진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감악산 힐링테마파크'가 사업성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했고 시책추진보전금 67억원을 확보한 있다.

이 후 파주, 양주, 연천 3개 시군 순환형 둘레길 21㎞ 조성사업이 착수돼 파주시 구간 11㎞가 지난 10월 오픈돼 호평을 받은 가운데 운계출렁다리가 설계공모를 거쳐 본격 착수에 들어가는 등 발 빠른 파주시의 행보가 눈에 띈다.

시 관계자는 "연 10만여명 이상이 방문하는 감악산에 3개시군 둘레길과 더불어 운계출렁다리라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구축되면 연 100만여명 이상이 방문하는 경기서북부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로 수도권 방문객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선작은 케이블브릿지의 공모안으로 구조적 안정성 및 이용자의 편의성을 감안한 산악보도현수교를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무주탑현수교 형식으로 설계해 아름다운 경관과 동식물보호지역의 훼손을 최소화했다. 공사는 11월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2월말 마무리하며, 3월에 착공해 오는 2016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감악산 운계출렁다리 및 조망데크 설치공사' 설계공모 당선작 및 입상작에 대한 사항은 파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http://www.paju.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