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운영 협력키로

유정복 인천시장과 헬라 쉬흐로흐(Hela Cheikhrouhou)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이 면담을 갖고 앞으로 계속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GCF는 오는 30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당사국총회(UNFCCC COP21)에서 신기후체제 합의를 앞두고 있다.

유 시장은 24일 인천시청 시장실에서 헬라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GCF 운영 계획에 대해 대화했다.

이날 헬라 사무총장은 내년 GCF 사무국 조직 확대와 인력 증원 계획을 설명하고, 올해 송도에서 개최된 9·10차 이사회를 지원한 시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헬라 사무총장은 제11차 이사회와 조만간 개최될 제21차 당사국총회의 준비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제21차 당사국총회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내용의 교토의정서에 참여하지 않았던 미국과 중국이 이번에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총회에서 2020년 신기후체제가 합의될 경우, 전 세계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유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이번 총회에서 합의를 도출해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기후변화의 이정표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시는 GCF의 안정적인 운영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GCF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방문 프로그램, 기후포럼 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