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관람가인 '내부자들'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엑소시즘을 다룬 '검은 사제들'은 누적관객수 444만명을 돌파했다.
23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은 주말인 20∼22일 126만1124명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60만6140명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임에도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 데다 웹툰 '이끼', '미생'을 그린 윤태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해 내용에 대한 흥미를 모았다.
'파괴된 사나이', '간첩'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정치인·재벌·언론·조폭·검찰 등 우리 사회에서 권력을 가진 내부자들이 공생·기생하고, 경쟁하는 모습을 담았다.
강동원, 김윤석 주연의 엑소시즘 영화 '검은 사제들'은 주말 동안 48만7688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444만8736명을 기록했다.
장재현 감독의 전작 '12번째 보조사제'를 확장한 내용의 '검은 사제들'은 특히 소녀 역을 맡은 박소담의 리얼한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2012년 시작된 '헝거게임' 시리즈 중 4편이자 마지막인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주말에 33만959명의 관객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007 24번째 시리즈인 '007 스펙터'는 21만1473명으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5위에는 개봉 10주년 기념으로 재개봉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로맨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올랐다. 이 영화는 3만775명이 주말 동안 관람해 관객들에게 10년 전과는 또다른 감동을 안겼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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