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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로 피소됐던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5)이 12월 링으로 돌아온다.

로드FC는 "최홍만이 내달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27 인 차이나'의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 출전 선수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로드FC 권영복 실장은 "지난주 최홍만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내부 회의를 거쳐 최홍만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해 무제한급 토너먼트의 마지막 선수로 최홍만을 선택했다"며 "다만 아직 성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최홍만은 지난 7월25일 로드FC 일본대회에서 카를로스 도요타(44·일본)를 상대로 6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1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최근 지인 두 명에게 1억3000여만원을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했던 최홍만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었다"며 "고소인과는 타협해서 일을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를 주신다면 예전의 기량을 보여 드리고 싶다"며 "다른 생각은 안 하고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중국 대회에는 최홍만 뿐 아니라 최무배, 김재훈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