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학생 '취업·연수'·본보 中 진출 등 상호 적극 지원키로
▲ 중국 라오닝성 진저우시에 위치한 발해대학교와 인천일보는 22일 우호교류협정에 따른 언·학 MOU를 체결했다. 본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노정배 발해대학 한국교류처장, 박길상 인천일보 대표, 관계자들이 협약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인천일보와 중국국립보하이(渤海)대학교(총장 양옌동)가 22일 우호교류협정에 따른 언·학 MOU를 체결했다.

중국 랴오닝성 진저우시에 위치한 발해대학교는 2003년 금주사범대학 외 6개 사범대학과 요녕상업대학을 통합해 발해대학교로 개칭한 중국국립대학교다.

대학원생을 포함해 4만여명의 학생이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재학 중이며 중국 대표 표준어연구소가 설치된 곳이기도 하다.

특히 발해대학교는 중국 교육부 2400여개 대학 가운데 교육환경평가에서 8위에 오른 명문대학으로 한어언문학, 한어국제교육, 신문학 등 74개 전공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MOU체결에 따라 인천일보는 발해대학교의 우수한 한국인 유학생과 중국인 대학생들을 실습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발해대학교 학생이 중국과 국내에서 취업 및 연수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인천일보가 중국 진출에 필요한 업무진행 시 발해대학교에서 한국인 유학생과 중국인 대학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인천일보 중국 진출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천일보 박길상 대표는 "중국의 최고 명문대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는 발해대학교와 우호교류협정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MOU를 계기로 인천일보는 더 넓은 세상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초석이 되고 발해대학교는 한국에서의 더 높은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해대학 노정배 한국교류처장은 "중국으로 통하는 관문에 위치한 인천일보와 MOU를 체결하게 돼 의미가 더 크다"며 "언론사와의 우호교류 협정은 처음으로 더 많은 교류를 통해 인천일보와 발해대학교가 모두 윈 윈하는 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리위홍(李育紅) 발해대 교수, 이성백 발해대 이사와 이미경 학부모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