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인 감독 '천재 혹은 이방인'

인천시 남구가 설립한 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8일부터 '미스터 레오스 카락스'를 상영한다.

이 영화는 독보적 스타일의 영화 감독이자 베일에 싸인 '아티스트 레오스 카락스'의 삶과 작품세계를 담은 영화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 '퐁네프의 연인들', '홀리 모터스' 등 작품마다 새로운 영화문법을 탄생시키며 이 시대 중요한 영화 감독 중 하나로 인정받은 그의 영화만큼 매혹적 이야기를 담았다.

레오스 카락스의 삶과 작품세계를 독특한 방식으로 조명하는 미스터리 다큐멘터리 '미스터 레오스 카락스'는 그를 알고 있거나 그와 함께 작업을 했던 인물들이 등장하여 그에 대한 생생한 증언들로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장 뤽 고다르, 구로사와 기요시, 드니 라방 등 각계각층의 인터뷰가 영화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테사 루이즈 살로메 감독은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홀리 모터스'를 연대순으로 기록한 '드라이브 인 홀리 모터스'를 연출한 바 있다.

영화공간주안 관계자는"영화에 대한 그의 생각, 영화감독으로서 영화 작업에 대해 느끼는 솔직한 감정까지, 그간 어디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그의 이야기를 독특하고 매혹적으로 풀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중 6000원, 주말·공휴일 8000원, 청소년,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5000원, 032-427-6777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