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문 경기도의회기획재정위원장
▲ 배수문 경기도의회기획재정위원장

예전에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예언자에 의해서 범죄자를 미리 예측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 영화에는 당시에는 있지 않았던 여러 가지 흥미로운 사물과 기술들이 보였는데, 그 후 사람들에게 많은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불러일으키는 촉매가 되어 그 중 일부가 이제는 실생활에 이용되고 있다.

며칠 전 히타치사에서 빅데이터 기술을 응용해서 범죄의 시간과 장소를 미리 예측하는 범죄예방분석시스템을 내놨다. 이제 빅데이터의 활용성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보여주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빅데이터'는 기존 데이터들에서 새로운 정보와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고, 그 정보와 가치가 사람들의 심리나 기호도를 파악하거나, 아직까지는 특정 분야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데에도 이용 할 수 있다는 점 외에 '편리성', '편의성', '효율성' 등등 당장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빅데이터가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나 사물인터넷이 확장된 만물인터넷(IoE, Internet of Everything)과의 융합으로 미래에 우리의 삶을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변화시켜줄 것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폭발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예를 들면, 일반 생활 측면에서 자동차의 경우 자동 운행뿐만 아니라 주변 차량들의 이동 상태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파악하고 차량 스스로가 사고를 자동 예방하도록 제어를 해줄 수도 있겠고, TV 자체가 모든 방송의 동영상을 분석해서 내가 보고 싶어 하는 장면이나 프로가 나오면 그에 대한 정보를 지금 시청하고 있던 화면에 띄워줄 수도 있을 것 같다.

몇 가지 예측 사례를 들었지만 빅데이터의 세계는 무궁무진할 것 같다. 여러 상황을 인지하고 자동 반응을 하는 효과, 개선할 점을 찾아주는 효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 등 다양한 효과들을 얻어낼 것이라는 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우리에게 많은 삶의 변화를 줄 핵심에 빅데이터가 서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미래 산업 동력으로 지금보다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이미 경기도에서는 빅파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도민들의 안전과 편리성, 그리고 일자리 창출 등 따뜻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정책 중 하나로 빅데이터 분야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경기도 의회에서도 이에 대한 장점을 알고 있기에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중이다. 그 시작은 미미할지 모르지만, 빅데이터가 주는 영향력은 아마도 크던 작던 예산과 행정의 낭비를 막거나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 기대되어 더 좋은 결과가 나오길 희망한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모든 분야에서 기존의 정책들에 대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찾아볼 필요가 있다.그 과정에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개선 방향을 하나씩 찾아나간다면, 앞으로 경기도민에게 더 큰 편의와 안전에 대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일자리 중심의 경제발전에까지 이바지 할 수 있다면 경기도에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해본다. 그러기 위해서 각자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경기도의회에서도 이에 대해 경기도와 도민을 위해서 정말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늘 생각하고 노력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배수문 경기도의회기획재정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