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진 - 항만公 논의 … 물동량 창출·인천항 메리트 부각 기대
▲ 인천항만공사는 6일 이케아 본사의 임원진 3명과 이케아코리아 소속과 인천항을 통한 제품 공급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세계적 가구기업 이케아(IKEA)의 제품이 인천신항을 통해 들어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인천신항을 통해 테스트 물량 반입이 이뤄지던 중 6일 이케아 본사 임원진이 인천항을 직접 찾는 등 신항을 통한 가구 물동량 창출에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6일 이케아 본사의 글로벌 통관조정센터 소속 임원 모니카 베르그(Monica Berg) 매니저 등 본사 임원진 3명과 이케아코리아 소속 직원 2명이 공사를 찾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인천세관을 들러 인천항만공사를 방문,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만나 인천항을 통한 제품 공급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 모니카 베르그 매니저는 "인천항이 이케아의 물류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IPA와 유관기관, 서비스 업계의 관심과 협력,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고,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초도 물량 반입을 비롯해 화주가 인천항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인천신항을 통한 테스트 물량 반입에 이은 본사 임원진 방문은 전체적인 물류비용 절감효과 등을 감안할 때 인천항을 이용하는 물류경로가 강점이 있다고 판단한 이케아 측이 자사의 기존 물류경로에 인천항을 추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과정에서 이뤄진 행보로 전해졌다.

공사는 글로벌 기업 이케아가 인천항을 자사제품의 물류경로로 선택한다는 소식 자체가 단순한 물동량 창출 효과를 넘어 인천항 이용의 메리트를 부각시켜 주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케아코리아는 이달 하순까지 소량의 물량을 인천항에 보내 운송 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정상적인 수입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는 스웨덴에서 출발한 가구 메이커로 이케아코리아는 2014년 12월 광명점 오픈을 시작으로 우리 내수시장에 진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광명점은 이케아 매장 중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점포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