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기존 침출수 처리공정을 개선한 기술을 개발해 국내에서 특허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다단 탈질·질산화 공정을 이용한 폐수처리장치의 제어시스템 및 제어방법'은 국내 침출수 처리장에는 처음 적용된 공법이다.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와 음식물 탈리액 등 고농도 질소를 함유한 오·폐수를 효과적으로 병합해 처리하는 신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최종 배출수에 포함된 암모니아성 질소를 최대 0.5ppm 이하까지 처리할 수 있게 돼 연간 5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침출수 최종 처리수가 배출되는 경인아라뱃길의 암모니아성 질소 오염도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립지공사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이 기술의 특허를 추진 중이다.
 
한편 이번 특허와 별도로 이미 국내 특허를 받은 '생활쓰레기 매립지 침출수와 음식물류폐기물 탈리액의 병합처리법'도 최근 베트남 국가지식재산청으로부터 특허 결정 통보를 받았다.


/문희국 기자 moonh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