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매년 13%씩 인상

이천시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매년 13%씩 상수도요금을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1월과 내년 7월, 2017년 7월에 각각 인상해 가정용의 경우 현재 월 20t 기준 t당 620원인 상수도 요금이 올해 11월 700원, 내년 7월 790원, 2017년 7월 890원으로 오른다.

일반용은 월 50t 기준 t당 1040원인 요금이 2017년 7월 1500원, 대중탕용은 월 500t 기준 t당 880원인 요금이 2017년 1270원이 된다.

시는 72.3%인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을 2017년까지 80.7% 수준으로 끌어올려 2017년까지 80% 이상인 정부 권고안에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이후 상수도요금을 동결해왔지만 생산원가 대비 낮은 현실화율로 인한 지방상수도공기업 재정 악화 등의 이유로 인상하기로 했다"며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은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쓰겠다"고 말했다.


/이천=김광섭 기자 g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