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굿 상차림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빼돌린 혐의(사기 및 횡령 등)로 A(46)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올 2월까지 B씨로부터 굿 상차림 명목으로 3700만원을 뜯어내는 등 3명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현금 8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5월 자신의 점집에서 C(48)씨의 명의로 침대와 비데, 정수기 등 13개 물품을 무상으로 빌려 쓰고 휴대폰을 개통한 뒤 되팔아 1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양준호 기자 peter03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