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상 중장기 복무자 180명 대상 맞춤 서비스 성과

경기도는 3~9월 총 180명을 대상으로 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을 실시해 175명이 수료, 79명(45.1%)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은 5년 이상 중장기 복무한 제대(전역)군인을 대상으로 개인별 취업컨설팅 및 현장실무, 동행면접 등 현장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일자리센터는 올해 당초 17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접수에 239명이 몰림에 따라 이를 고려해 정원을 늘려 최종 18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우선 참여자 현황을 살펴보면 권역별로는 남부지역에서 88명이 참여해 87명이 수료했으며 이중 40명(46.0%)이 취업했다. 북부지역에서는 92명이 참여해 88명이 수료했으며 이중 39명(44.3%)이 취업에 성공했다.

군종별 수료현황을 살펴보면 육군이 127명(72.6%)로 나타나 제일 많았으며, 공군이 42명(24%), 해군이 6명(3.4%)으로 나타났다.

계급별로는 영관급 장교 31명(17.7%), 위관급 장교 27명(15.4%), 준사관(준위) 44명(25.1%), 상사 이상급 부사관(상·원사)은 61명(34.9%), 중사 이하급 부사관(중·하사)은 12명(6.9%)이었다.

이중 7~10년이상 장기복무한 영관급과 준사관, 상사이상급 제대군인들은 총 136명으로 전체의 약 77.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 취업자현황을 살펴보면 보안·시설관리 분야가 38명(48.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영업·유통물류관리 분야가 12명(15.2%), 기타 9명(11.4%), 기술직 분야 8명(10.1%), 총무인사 분야 10명(12.7%), 상담관련 분야 2명(2.5%) 순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사업 참여자 현황을 살펴보면, 연령이 높은 7~10년 이상 장기복무 대상자들이 많이 참여했다"며 "이는 은퇴 후 제2의 인생 설계를 꿈꾸는 중장년층이 많아진 사회상이 제대군인들에게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