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도시 입주사 등 200여 곳 참여…테마전시·공연 등 300여개 볼거리 마련

국내 최대 책 축제인 '2015 파주북소리'가 5일 파주 출판도시에서 개막했다.

파주시와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관해 11일까지 열리는 축제에는 출판도시 입주사와 외부 출판사, 관련 단체 등 200여 곳이 참여한다.

올해 축제에는 '책' 자체보다는 '책을 읽는 문화'를 선보이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책을 읽는 사람들을 위한 놀이터'를 주제로 국제출판행사, 테마전시, 공연, 지식난장, 체험행사 등 300여개의 볼거리가 마련됐다.

또 출판도시문화재단은 축제 기간 세계 출판인들이 모여 출판에 대해 담론하는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을 비롯해 중견 출판인의 열린 교실 '파주 에디터 스쿨', 아시아 편집인 소통의 장인 '아시아 편집자 휄로우십' 등 다양한 출판 행사를 준비했다.

여기에 아시아 각국 문인과 지식인을 초청해 업적을 기리는 '파주 북 어워드' 시상식도 6일 오후 6시에 열린다.

또한 출판도시 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 지혜의 숲 특별전시장에서는 '테마전시-시대정독(時代情讀)'전, 출판사 안그라픽스 1층에는 명조체와 고딕체 등 한글 글씨체를 소개하는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 전시회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제 기간 작가와 만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출판도시 한옥에서는 '한옥 인문학 콘서트'가 열려 한국 해양과학기술원 명예연구원 장순근씨의 남극 이야기를 시작으로 시인 이병률과 음악가 양양의 우리 시 이야기, 음악평론가 임진모의 대중음악과 사회, 사회학자 김찬호 교수의모멸의 감정사회학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축제 기간 펼쳐진다.

'낭독의 힘' 프로그램에선 소설가 은희경과 배우 손숙이 낭독과 함께 독자와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이밖에 축제기간 출판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pajubooksori.org/2015)를 참조하거나 전화(031-955-0055)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