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38명 … 이노근 의원 "승객안전 위협 반드시 사라져야"

인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택시·버스 운전자의 수가 전국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간 인천지역 대중교통 음주운전자는 138명이다.

전체 17개 지역 중 5위를 차지한 수치다. 택시운전자는 117명, 버스운전자는 21명이다.

이 중 혈중 알콜농도 0.1%이상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사람은 106명이며 0.05~0.1%로 측정된 32명은 면허가 정지됐다.

138명 중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자는 올해 상반기(1~6월)만 택시운전자 14명·버스운전자 2명, 총 16명의 면허가 취소됐다. 올해 면허 정지는 택시운전자 2명이다.

이노근 의원은 "대중교통 운전자의 음주운전은 승객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교통안전에 대해 교육하고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는 등 정부 차원의 대중교통 음주 운전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