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산반영 동향 파악…예결특위에 당부"

정부의 내년도 예산 확정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기지역 국회 예결특위 위원들에게 국비 확보에 협조를 요청했다.

남 지사는 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새누리당 정미경(수원을)·이우현(용인갑)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안산단원) 의원 등 여·야 예결특위 위원들을 만나 도가 정부에 신청한 10조46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당부했다.

도는 내년도 국비지원 사업으로 762개 사업에 10조4633억원을 신청해 이중 605개 사업 8조5421억원이 각 부처별 사업에 반영돼 기획재정부에서 심의 중이다.

기재부는 오는 11일 내년도 정부 예산을 최종 확정해 국회로 제출한다.

도는 지난해 10조6391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으나, 올해는 국비 보조율 변경 등으로 국비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국가지원 도로사업과 하남·별내선 등 철도사업,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에서 국비 확보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기재부의 예산 반영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국회 상임위와 예결특위 심의과정에서 미확보된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 방침이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