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대상 행사
11일~내달 4회 개최

경기평생교육학습관(관장 강규철)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한 달간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꿈이 자라는 도서관, 북(Book)적 북(Book)적 책 축제'라는 독서문화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9월 11일 평생교육학습관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휴먼라이브러리 형태로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이 주최·주관하는 휴먼라이브러리는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2000년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듯 '사람책'을 대출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마주앉아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눔·소통·공감으로 사람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로, 심리, 건축 등 11개 분야의 도시농부, 성악가, 미술치료사, 헤어디자이너, 건축설계사, 청소년지도사, 동화작가 등 다양한 사람 책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학부모와 일반인 100명을 대상으로 '조선의 건국과 정도전(조선후기를 움직인 사건들)'을 이야기하는 신병주 교수의 인문학 특강과 '독서, 내 아이와 함께'라는 주제로 김성현 작가의 독서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추석연휴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2층 강당을 활용해 역사와 책에 관련된 영화가 상영되며, 오는 17일에는 어린이 50명을 대상으로 '로버트 권, 아저씨의 신기한 마술이야기' 를 공연한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나도 화가처럼, 명화가 담긴 아트파우치 만들기'와 '책 안에 담은 추석, 북아트 만들기' 등 체험학습도 운영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평생교육학습관 홈페이지 (http://www.gglec.go.kr) 공지사항과 기획정보부 전화(031-259-1091)로 문의하면 된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