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의 중재로 영종도-인천시내간 790번 버스가 운행 중단 위기를 모면했다.

시의회는 최근 건설교통위원회와 시, 시내버스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790번 버스의 운행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790번 버스는 업체 적자 폭이 커지면서 운행 중단 위기에 처했다. 이 버스는 영흥도 주민의 중요한 교통편이라, 운행 중단을 막아야 한다는 지역 주민의 민원이 빗발쳤다.

이에 따라 시의회가 나서 시와 버스업체를 중재했으며, 현 노선과 운행을 유지하는 대신 요금을 25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인상된 버스요금은 2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이번 버스 한정면허는 내년 7월31일까지 유효하며, 시는 차후 노선을 어떻게 운영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