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위해물품 1880건 적발

인천공항공사 항공보안처가 최근 5년간 인천공항에서 위해물품 반입 시도 1880건을 적발하면서 뛰어난 보안검색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최근 5년동안 인천공항공사 항공보안처가 총기류 및 실탄, 도검 등 1800여건의 위해물품 반입을 보안검색 및 보안경비를 통해 적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1년 387건, 2012년 390건, 2013년 438건, 2014년 389건, 2015.6월 현재 276건을 기록하고 있다.

적발된 위해물품은 대부분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외국인 이용객들의 위탁 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찾아 낸 것으로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적발된 상당수의 위해물품 400여건은 자칫 인명까지 살상이 가능한 위험물이어서 항공보안처가 항공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기류와 도검류 적발은 각각 41건, 345건을 차지한다.

위해물품 중 실탄류가 가장 많은 1062건을 차지하고, 전자충격기와 조준경, 가스총, 석궁 등 432건도 적발됐다.

위해물품 소지자의 국적별 적발 현황을 살펴보면 65개국 1880명 중 미국인이 771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인 160명, 필리핀 101명, 태국인 83명, 몽골인 54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