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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겸 MC 송해 /화면캡처=OBS '독특한 연예뉴스' 방송화면


동료 개그맨 남성남을 떠나보내며 송해가 끝내 오열했다.

2일 오전 진행된 남성남(본명 이천백)의 발인식에는 송해, 엄용수, 이용식, 남보원, 구봉서, 김학래 등 동료 개그맨들도 함께해 고인의 마지막 떠나는 길을 배웅했다.

발인식에 앞선 추모사에서 송해는 "밉다 미워. 불러도 대답없는 떠나간 그 사람, 그렇게 구성지게 부르면서 만인에게 사랑받았는데 왜 벌써 그 사람이 됐는가"라며 좋은 대접받는 세상에 왜 이렇게 빨리 가는가. 안타깝네"라며 심정을 전했다.

송해는 남성남에게 "성남이, 잘 가"라고 인사하며 목 놓아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1931년생인 남성남은 MBC '웃으면 복이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청춘행진곡' 등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으며, 남철과 콤비를 이뤄 '왔다리 갔다리' 춤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장지는 고인의 생전 단짝 콤비였던 남철이 있는 휴추모공원에 안치된다.

앞서 남성남은 8월 31일 오전 6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