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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서유기'로 돌아온 이수근 /연합뉴스


예능 '신서유기'로 본격적인 방송 복귀에 나선 개그맨 이수근이 동료들과 제작진에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1일 오후 2시 열린 tvNgo 예능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서 이수근은 "잘 아시겠지만 내가 이전에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을 드린 바 있다"고 운을 뗐다. 이수근은 2013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돼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를 받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수근은 "이번에 신서유기 멤버가 되면서 나 때문에 받지 않아도 될 비난을 제작진과 동료들이 받았다. 정말 죄송하고 미안했다"고 사과하며 "하지만 다 내가 겪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전보다 더 재미있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서유기'의 또다른 멤버 강호동은 "나영석 PD와는 '1박 2일' 이후 길이 엇갈렸음에도 불구하고 평상시 허물없이 만났다. 기회가 맞아서 같이 하게 됐다"고 나 PD와의 인연을 밝혔다.

나영석PD가 제작하는 '신서유기'에는 과거 KBS2 '1박 2일'에 출연했던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이 ‘서유기'의 캐릭터를 하나씩 맡아 역할을 소화한다. 강호동은 저팔계를, 이승기는 삼장법사를, 은지원은 사오정을, 이수근은 손오공을 각각 맡아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으로 재해석한다.

강호동은 "그냥 웃고 떠들고 즐기는 마음으로 중국 4박 5일 여행을 다녀왔는데 다녀와 보니 멤버들과 동생들한테 엄청난 기를 받고 왔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tvN의 디지털 콘텐츠 'tvNgo'에서 선보이는 예능 '신서유기'는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모바일 TV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