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 거장 브라이언 윌슨의 천재성 그리다

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8일 오후 4시 '제28회 사이코시네마 인천'에서 빌 포래드 감독의 <러브 앤 머시>를 상영한다.

<러브 앤 머시>는 비치 보이스의 리더이자 팝 음악의 거장 브라이언 윌슨의 천재적 음악성과 그의 인생에서 특별히 중요했던 두 시점의 이야기를 담았다. 비치 보이스의 명곡들의 향연으로 귀를 사로잡는 것은 물론 향수를 자극하는 아름다운 영상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러브 앤 머시>는 1960년대와 1980년대를 오가는 독특한 구성 속에 할리우드의 개성파 배우 폴 다노와 다양한 얼굴의 연기파 배우 존 쿠삭이 브라이언 윌슨으로 2인 1역의 연기를 펼친다. 특히 폴 다노가 화려했던 시절의 브라이언을 연기하며 직접 비치 보이스의 명곡들을 자신의 목소리로 재탄생시켜 기대를 모았다.

화려했던 전성기 뒤 남모를 고통을 겪고 있었던 중년의 브라이언은 <2012>, <더 레이븐>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소화해 온 존 쿠삭이 맡았다. 두 배우의 화려한 필모그래피와 경이로운 연기는 해외 언론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브라이언 윌슨의 뜨거운 삶을 투영해 내 <러브 앤 머시>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이코시네마 인천은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영화프로그래머 김정욱 영화공간주안 관장이 정신과 전문의 홍상의 홍 정신과 원장과 함께, 영화미학(Cinema Aesthetics)과 정신분석(Psychoanalysis)으로 영화의 깊이와 의미를 나누는 시간이다.

8000원, 032-427-6777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