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서장 황창선) 전 직원들이 암으로 투병중인 의경 가족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안산단원서 의경으로 근무 중인 정담온(26) 이경은 단원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우수한 자원으로 5년 전 유방암이 발병돼 투병 중인 어머니를 극진히 간호하며 과외 등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업을 이어오던 중 의경으로 입대하게 됐다.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였던 정 이경이 군대입대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산단원서 소속 전 직원은 힘을 보태기 위해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한 성금 540만원을 지난 3일 정 이경에게 전달했다
황창선 서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어머니께서도 암을 이겨내시고 빠른 시일내에 완쾌하실 수 있다"는 위로의 말과 함께 군인으로써 국방의 의무를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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