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방송통신중학교가 처음으로 생긴다.

인천시교육청은 2016학년도 3월까지 방송통신중학교를 설치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방통중은 1개 학교에 2학급, 5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기존 중학교 안에 부설형으로 들어서며 시 교육청은 방통중 설치를 원하는 희망 학교를 공모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가정형편이나 다른 이유로 학업의 기회를 놓친 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폭이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는 전국적으로 약 38만명이고 인천의 경우 약 17만9000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 교육청은 방송통신중학교 실수요자 약 859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방통중에서 일반 중학교의 80% 수준의 교과과정을 이수하면 일반 중학교와 동등한 자격의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다.

현재 인천에는 2곳의 방송통신고등학교와 1개의 방송통신대학교가 있다.

이번 중학교 신설에 따라 방송통신중-고-대학교까지 갖추게 됐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