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구월산 유격군 동지회(회장 박부서) 회원 50여명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30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반공 유격군 전적비 앞에서 이철 백령면장, 해병 6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월산 유격대 전사자 1264명의 넋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6·25 당시 백령도와 황해도를 오가며 생과사를 넘나들던 그시절을 회상하며 먼저 떠난 전우들의 명복을 기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부서 회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내놓고 전장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신 구월산 유격대 동지회 대원분들을 백령면민과 해병6여단 장병들과 함께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백령도=홍남곤 통신원 h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