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 산업 유치 등 파주역 주변 단계적 개발

무산됐던 파주 프로젝트의 대안사업으로 '파주희망 프로젝트(가칭)' 청사진이 공개됐다.

파주시 투자진흥과는 30일 파주읍사무소 회의실에서 '파주 프로젝트' 대안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파주희망(Hopeful) 프로젝트'는 파주역 주변의 체계적인 환경개선을 통한 역세권 활성화, 신(新) 성장동력 산업 유치로 미래성장 동력 확보, 주변 자연환경을 이용한 자연친화적 도시지역 조성을 위해 기존 '파주 프로젝트' 예정지인 파주읍 백석리 일원 370만㎡터에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파주역 역세권 교통체계 개선,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정비사업 등 파주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시작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제조업이 함께하는 융·복합 사업을 위한 신산업단지 조성, 외국투자 및 연구개발(R&D)사업,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자연과 어우러지는 복합휴양단지와 고품격 시니어타운 조성, 교육연구복합단지 조성 등이 단계별로 추진된다.

또 파주역 활성화를 위해 파주역 연계 진입도로를 개설하고 환승주차장 확장, 취업·창업지원 센터와 개성공단기업인협의회 협의해 ICT와 제조업이 협업하는 희망파주 통일로창조산업단지(가칭)를 조성한다.

원주민 재정착을 유도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를 건설하며 미래유망 기술 산업이 들어서는 거점단지와 주변 대학과 연계한 외국인투자 및 연구개발(R&D)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시니어 복합휴양단지(노인복지주택, 한방힐링센터, 삼림욕장, 펜션, 캠핑장)와 물류유통센터 조성 등을 담았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파주역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진입도로(길이 1652m(교량 82m)·폭 20m)를 개설하고 사업비 352억원은 전액 국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재홍 시장은 "파주프로젝트 백지화로 실의 빠졌던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추진에 있어 좀더 많은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단계별로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파주 프로젝트' 예정부지였던 파주읍 봉암리, 백석리, 부곡리, 파주리 일원에 대한 개발행위 제한기간을 2017년 5월17일까지 2년 연장·고시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