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봉훈(61·오른쪽) 전 인천시립박물관 관장이 29일 오전 인천시립박물관(관장 조우성)을 방문, '박고통금(博古通今)'이라고 새긴 서각(書刻) 작품을 기증했다.

그동안 서각 적품활동에 정진해 온 나 전 관장은 이 작품으로 제12회 대한민국 서각대전에서 특선을 획득해 이번에 한국서각협회 초대작가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옛 것을 두루 익혀, 지금에 통한다."는 서작 작품의 내용이 박물관 사업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이를 영구 보관하는 한편 내년도에 열리는 인천시립박물관70주년 기념전에도 특별 전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