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 풍경 … 시원한 '쉼'여행
작가 7명 참여 '바다·하늘 연상 작품 전시' … 체험 재미도
▲ 이병찬作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은 여름 바캉스의 시원한 풍경과 낭만적인 추억을 연상시키는 '미술관 COOL 바캉스'전을 연다.

바캉스를 테마로 한 참여작가 7인의 다채로운 작품과 함께 관람자가 체험해 볼 수 있는 촉각적인 미술 작품들이 전시된다.

바닷가, 하늘, 여행지의 풍경을 연상시키는 작품들은 우리를 심상의 여행지로 인도하며 쉼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작가 이소영의 사진은 새의 날개, 나뭇잎, 바위 같은 우연적이고 이질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낯선 풍경을 만들어낸다. 버려진 일상의 것들을 수집하여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길다래 작가의 설치는 바캉스를 테마로 한 기억의 '매혹적인 순간'을 정원과 같은 새로운 공간으로 연출한다.

▲ 김동조作


이병찬 작가가 비닐 봉지를 이용해서 만든 돌연변이 도시 생명체는 도시 속 판타지 세계를 상상하게 한다.

황다연 작가는 꿈과 기억의 공간을 편안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현실풍경으로 재현한다.

이와 같이 이번 전시는 이색적인 가상의 공간, 휴양지, 여행지를 그리며 시원한 여행을 떠나게 한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아트는 신나는 놀이와 같다.

미디어 매체와 풀잎, 풀벌레 소리 등 자연의 소리가 함께 하는 김동조 작가의 설치 작품은 관람객의 터치와 바람에 빛으로 반응한다.

▲ 강현우作

이와 함께 인천 영아티스트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클라우드 드림'이 갤러리로 옮겨 놓은 맑은 하늘과 돌고래가 헤엄치는 바다 풍경 벽화는 미술관에서의 신나는 바캉스 여행을 연상시킨다.

휴식처와 같은 강현우 작가의 촉각적인 구름 아트쿠션을 만지고 체험하면서 하늘 풍경 위의 편안한 여유도 맛 볼 수 있다. 032-430-1157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