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은오(34)가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함께 탄 여자친구가 차를 몰았다고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이완식)는 범인도피교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ㆍ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김은오를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은오는 3월 29일 술을 마시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역삼동 소재 한 사설주차장까지 2㎞ 가량을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은오는 경찰에게 무면허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되기 전 일부러 조수석에 앉아 있던 여자친구와 자리를 바꿔 앉고, 여자친구에게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자백하도록 했다.
그러나 김은오에게서 술냄새가 나고 홍조 띤 얼굴로 부자연스럽게 걷는 등 만취한 모습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김은오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김은오는 운전한 사실이 없다며 25분여 간 그 자리에서 발뺌했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에도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라고 김은오의 면허 상황을 전했다.
김은오는 2012년 SBS 드라마 '내 딸 꽃님이'에 출연했으며 지난해는 싱글 앨범 '숙취'를 발표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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