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 함께 만들며 가족 사랑 돈독히
"서툰 손놀림이지만 리본을 자르고 모양을 내다보니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 것 같아요."
지난 4일 군포 이주민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민 여성들과 자녀를 대상으로 한 리본 공예 체험현장.
이번 리본공예 프로그램은 kt와 ㈔정다우리가 이주민 여성들의 한국사회 동화 및 자녀와 함께 즐거운 여가생활을 체험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하며 기획됐다.
리본 공예에 참여한 베트남 이주여성 서수빈(32)씨는 "딸과 함께 리본을 만들고 딸의 머리에 리본을 꼽아 줄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이뻤다"며 "다음 공예 시간에도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kt 수도권강남본부 정석천 부장은 "지난 4월부터 이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교육이 단순한 공예 체험이 아닌 문화의 다양성을 자녀와 함께 느끼고 즐김으로서 가족간의 결속력도 다지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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