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 중심 프리미엄 기대

방문객 긴 줄 … 청약 열기 예상
중소형·주거형 오피스텔 공급
낮은 분양가 투자자 관심 유발



송도국제도시내 최대 단지이자 유일한 중소형 주택으로 구성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에 실수요자 중심으로 방문객이 대거 몰렸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중소형 주택이 2500가구 이상 공급된다는 소식에 중대형 아파트에 부담을 느끼던 실수요자들은 휴일을 맞은 4일 장시간 줄을 서가며 견본주택으로 몰렸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침체를 보이던 송도 부동산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프리미엄이 다시 생겨나자 투자자들의 방문이 더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송도국제도시내 유일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부각받으며 청약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는 지하 2층 지상 4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72㎡(펜트하우스 포함) 2848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59㎡ 1331가구 ▲72㎡ 524가구 ▲84㎡ 663가구 ▲101㎡ 88가구 ▲171㎡ 2가구 ▲172㎡ 2가구 261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238실로 구성된다.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아파트 분양가는 가구수가 가장 많은 59㎡은 3억1000만~3억4000만원, 84㎡는 4억~4억40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됐다. 주거형 오피스텔(84㎡) 분양가는 2억9000만~3억3000만원 범위다.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의 분양가는 시세와 비슷하거나 소폭 저렴해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는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송도국제도시는 59㎡가 2500만~3000만원, 84㎡가 3000만~35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올초 호반건설이 송도국제도시 RC1블록에서 공급한 '송도 호반베르디움 2차'의 경우 최근 전매제한이 풀렸는데 웃돈이 2000만~3000만원 붙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11월 송도 3공구 F블록에 공급한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도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최대 40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 남아있는 미분양아파트 중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전무하다. 시장 수요가 중소형 주택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2500여가구의 중소형 주택이 공급되는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에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송도국제도시내 첫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과 맞물려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송도국제도시는 전용면적 59㎡ 이하 오피스텔만 공급됐지만 2~3인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여기에 분양가도 3.3㎡당 평균 680만원, 3억원 내외로 최근에 분양한 다른 오피스텔보다 저렴하다.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의 장점 중 하나는 중소형 주택으로 구성된 대단지면서도 다양한 평면이 공급된다는 것과 더불 역세권 단지라는 점이 주목된다.

교육여건은 더 우수하다. 이미 개교한 송명초와 해송초로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옆으로 초중고 예정 부지가 있다. 인근에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를 비롯한 글로벌 대학캠퍼스와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운영 중이며 인천카톨릭대, 한국외대, 인하대 등 국내 유수 대학 캠퍼스도 개교를 준비 중이다.

단지 외부 설계에서도 단지 동서측으로는 소통길을 조성해 산책로를 확보했고 송도국제도시내 최초의 수영장 시설 등 피크닉 프라자, 캠핑가든, 힐링가든, 이벤트 프라자 등 다양한 테마공간을 조성해 단지 전체를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홈플러스 등의 쇼핑시설과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 인근 사이언스빌리지에 조성되는 스트리트몰 '페스티벌 워크'도 들어설 예정이다. 24만여㎡ 규모의 송도 누리공원과 미추홀공원 등 풍부한 녹지를 갖춘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