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마당' 불편사항·궁금증 해소

"지나다니는 차 소리 때문에 여름인데도 문을 열어 놓을 수가 없어요. 방음터널은 언제 되나요."

"캠핑장·승마체험장과 우정병원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지난 2일 오후 8시 과천정부청사 앞 소공원에서 열린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에서 과천시 갈현동 주민들이 신계용 과천시장에게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신 시장과 갈현동 주민 130여명이 모여 지난 1년간의 크고 작은 과천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 시장은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우정병원, 정부청사 앞 유휴지 활용, 방음터널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신 시장은 "갈현동 밤나무단지에 조성하고자 하는 캠핑장과 승마체험장은 환경피해를 최소화 하고 사업비 170억원 중 100억원 이상을 국도비로 확보해 시 재정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직장맘 이수영(40)씨는 "직장 다니느라 과천시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 수 없었는데 시장님이 자세히 설명해주니 기분이 좋고 시민 대접을 제대로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9시30분쯤 '과수원길'과 '목장길 따라' 등을 다 같이 합창한 후 민선6기 과천시 비전 '아이 엠 과천'을 외치며 마무리됐다.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