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계양-검암 2개역 신설 … 인천공항-9호선 연결도"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에 인천지하철을 연결하고, 인천공항역에서 지하철 9호선 서울 종합운동장역까지 연결 운행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와 안상수 의원(새누리당 서구강화을)에 따르면 정부가 2019년까지 인천공항철도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되고 있다.

인천공항철도에 서울지하철 9호선이 연결될 경우 인천지역 서구 및 계양구 주민들과 인천지하철 이용객들의 서울 강남지역까지 이동이 편리해 질 전망이다.

특히 인천공항철도 영종역(미개통)과 운서역, 검암역, 청라국제도시역, 계양역에서 여의도, 반포, 고속터미널, 신논현, 봉은사, 종합운동장까지 중간에 갈아 타지 않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인천공항철도는 김포공항, 홍대입구, 공덕, 서울역 등 서울 강북 지역으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다.

국토부는 인천지하철 1호선을 검암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의 종점은 계양역이지만 검암까지 2개의 지하철역을 신설하는 방안으로 정부는 2022년까지 운행을 목표로 약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안상수 의원은 " 인천공항철도와 서울 지하철 9호선 연결은 인천 서구·계양지역 주민들이 끊임 없이 요구하고 있한 현안 사업으로 국토부가 조만간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며 "궤도의 폭이 동일해 통신·신호 등 기술적 부분이 해결되면 연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철도를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연결해 운행하려면 두 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직·교류 겸용 차량도 필요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산을 확보하고 직·교직 겸용 전동차량을 구입한 후 9호선에 대한 시범운행을 통해 9호선 연결 운행시기를 빨리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현재 인천공항철도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연결하는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