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공식 출범하는 인천관광공사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존 개발·수익사업 등 하드웨어 방식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방식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인천 부평갑) 국회의원은 28일 "개발·수익사업에 집중돼 있는 인천시의 관광공사 부활방안은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공사 부활방안은 ▲하버파크호텔 운영 ▲시티투어버스▲월미도케이블카▲면세점 등 4대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문 의원은 "이 4대 주력사업이 적기에 실행될 수 있을지, 수익성이 있을지도 불명확하다"며 "이런 방식으로 인천관광공사가 부활된다면 적자·방만경영이라는 과거의 전철을 되밟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문 의원은 "천혜의 조건을 갖춘 인천이 관광선호도 전국꼴찌인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부활방안을 마련해서 인천관광공사를 설립해야 한다"며 "관광아이디어 및 상품개발, 관광산업 투자유치, 국내외 관광마케팅, 지자체 관광·홍보사업 지원 등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경하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