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지하철경찰대는 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로 심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심씨는 의정부역에서 에스컬레이터에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이 오르면 뒤따라 타서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지난해 4월부터 400여차례 치맛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다.

경찰은 압수한 USB메모리 형태의 카메라는 크기가 4센티미터 가량에 불과하고 쇼핑백 가방 속에 옷으로 교묘하게 덮여있어 피해 여성이나 주위 시민들도 몰카를 찍고 있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고 밝혔다.


/의정부 =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