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드기념관·공원에 영상·대회기록 담아
가상스포츠 체험관·관광 연계 프로그램 마련

'45억의 꿈, 아시아의 미래', 인천아시안게임이 부활한다.

1년 전 아시아가 하나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기념하고 감동의 물결을 다시 가슴에 새기는 기념사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청산단은 인천AG·APG 기념사업(인천아시아드기념관 및 인천아시아드공원)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기념사업은 대회기간 중 사용했던 IT 및 영상장비, 사무용 집기, 기존인테리어 시설 등 5억8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비롯해 주경기장 시설을 활용한 생활체육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아시아드기념관에는 환영영상(와우이펙트), 인천AG·APG 메달리스트, 시상대 체험, 인천AG의 준비와 노력, 인천AG축제의 순간, 성화이야기(성화봉 체험) 등이 들어선다.

또 인천AG의 숨은 주역인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이야기는 물론 비전2014,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이야기, 성과와 비전 등으로 꾸며진다.

청산단은 스포츠와 IT를 융합한 가상스포츠(양궁, 축구, 야구, 농구)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별도로 구성한다.

특히 경인아라뱃길 등 주변 관광인프라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이 마련돼 중국·일본 등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아시아드공원은 AG·APG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 등 6만1500명의 이름이 새겨진 메모리폴(Memories Pole)과 45억 아시아인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됨을 표현한 '상징조형물' 등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인천AG·APG 마스코트를 그래픽 이미지와 같게 배치해 시민들이 인천AG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포토 존 등으로 꾸민다.

청산단은 최근 보고회를 열고 기념관·기념공원의 야간경관 조명을 24시간 자체전력 공급이 가능한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설별 주요 콘텐츠, 관광객 유치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인천아시아드기념관 개관식과 인천아시아드공원 제막식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1주년 기념일인 9월19일 열릴 예정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