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바이어 호응
▲ 28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 호텔에서 도내 중소기업체와 일본 바이어가 참가한 대일 수출상담회 '2015 G-TRADE JAPAN'가 열려 업체 관계자들이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가격만을 중요시 여겼다면 오늘 상담회에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 제품이 전세계 어떤 소비자들보다도 품질에 민감한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한 만큼 기술력과 감성이 결합된 좋은 품질의 '한류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찾았고, 오늘 다시 한 번 한국제품의 뛰어난 수준에 놀랐다"

28일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수원 라마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2015 G-TRADE JAPAN 수출상담회'에서 미사토 아키야마 일본A사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2015 G-TRADE JAPAN 수출상담회'는 엔저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바이어와 참가기업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중기센터는 수출 상담회를 통해 총370건의 상담과 42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장기화되는 엔저현상으로 대일 수출의 적신호가 켜진 시점에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디자인, 우수한 기술력으로 일본시장에 도전하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시장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한국을 찾은 일본 바이어 42개사가 참가했으며 도내 중소기업 205개사와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바이어들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생활소비재 ▲식음료 ▲미용패션 등 소위 '한류상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상담회에서 만난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일본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윤종일 중기센터 대표이사는 "엔저로 인해 대일수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일본 내 한류상품의 경쟁력은 여전히 굳건하고 일본 내수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호재가 있다"며 "앞으로도 일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함께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