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아티스트 8월까지 체험프로그램·창작 워크숍·공연
▲ 최근 성남문화재단에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의 첫 모임을 가진 참가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이 성남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맞아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예술창작 프로젝트 '성남 느낌지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 느낌지도 만들기'는 수정·중원구를 중심으로 본시가지와 신시가지인 분당, 판교 사이의 환경이 크게 다른 점에 착안, 시민·예술가가 지역의 역사와 사연을 발굴해 감성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다.
재단은 지난달 성남 거리에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시민들을 모집, 청소년 15명과 성인 14명을 참가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오는 8월까지 '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나의 거리 창작 워크숍', '통합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와 그 가족, 친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나의 거리 창작 워크숍'은 각기 다른 주제와 장르로 진행되는 5주간의 오픈 워크숍이다.

'나의 거리 창작 워크숍'은 다음달 13일부터 7월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진행되며 작품은 성남아트센터에서의 전시와 마지막 공연에 사용된다.

지난 16일 예술 체험 프로그램의 첫 모임을 가진 참가자들은 자신의 색깔 정하기, 동·식물로 비유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앞으로 '오감으로 만나요', '우리가 사는 곳', '나의 거리 이야기', '우리 동네 거리 이야기'를 주제로 예술 활동가와 함께 저마다의 성남 거리 이야기를 다양한 예술로 창작한다.

또 15주 동안의 프로그램과 워크숍 과정을 공연으로 담아 오는 8월28일과 29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예술과 삶,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창작활동을 하는 성남 느낌지도 만들기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시민예술 창작모델을 발굴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성남이 시민의 추억이 공존하는 예술적 터전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