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5년간 세계 교육 발전을 이끌 실천방안이 '인천선언'이라는 이름으로 공표됐다.

지난 19일 인천 송도에서 개막한 '2015세계교육포럼' 참석자들은 21일 폐막과 동시에 '인천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로써 교육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세계교육포럼이 사흘간의 일정을 거치고 막을 내렸다.
인천선언문에는 총괄목표와 7개 세부목표, 3개의 실행방안이 제시됐다.

총괄목표는 '2030년까지 모든 이들을 위한 포용적이고 평등한 양질의 교육 보장 및 평생학습기회의 보장'이다.

세부적으로는 ▲기초교육(초·중등교육) ▲영유아 보육·교육 ▲직능교육·중등교육 이후의 교육(고등학교 포함) ▲직업을 위한 기술 ▲성차별 제거 및 취약계층 보호 ▲문해 및 기초 수리력 보장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식과 기술 획득 등 분야별로 나눠진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아동·장애인·여성에 대해 배려된 교육시설을 설치하거나 보완하고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비폭력적인 학습 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최빈국과 개발도상국 학생들이 받는 장학금이 최대한 확보된다.

교원 공급도 활발해진다. 특히 개도국을 상대로 교원 훈련을 위한 인적 투입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천선언문에 참여한 이들은 회원국 교육부 장관과 수석대표를 포함한 대표단, 국제기구 수장과 다자·양자기구 직원, 시민사회대표, 교원, 청년과 민간단체 대표다.

이들은 인천선언문을 통해 "이번 세계교육포럼에서 우리는 모두를 위한 교육을 달성하기 까지 먼 길이 남았다고 공감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이라고 인식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했고, 우선순위를 숙고해 실행방안을 확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천선언은 올해 9월 유엔이 발표할 '포스트 2015' 개발 의제에 반영될 예정이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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