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학교폭력 멈춰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노래 작곡은 경인여대 실용음악과 학생이 재능기부를 했고, 작사는 최현철 인천경찰청 아동청소년계 경사가 썼다. 노래는 일선 경찰서의 학교전담경찰관 9명이 불렀다.

특히 최창희 뷰티플데이 스튜디오(부평구 부개동) 음악감독이 랩을 재능기부로 음원·뮤직비디오 제작에 동참했다.

뮤직비디오 배경은 인천경찰청과 중앙공원, 연안부두 친수공원, 인주중학교로 학교전담경찰관과 인주중 학생들이 영상에 등장해 멈춰송을 부르고 있다.

인주중학교 학생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경찰 언니, 친구들과 함께 해 정말 재밌고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었다"며 "학교폭력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멈춰송은 물론 뮤직비디오의 안무도 학생들이 따라하기 쉬운 동작으로 만들었다"면서 "노래와 영상으로 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 소통에 기여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학교폭력 멈춰송 홍보 영상은 유튜브에서 '인천경찰 학생들과 함께하는 학교폭력 멈춰송'으로 검색하면 볼 수 있다. 경찰은 현재 인천경찰청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래와 영상을 올려 널리 알리고 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