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명 민간전문가 구성
경기도의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함께 추진할 민관협력체인 '국제개발협력 얼라이언스'가 21일 출범했다.
경기도는 이날 도청 건설기술심의실에서 박한규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장, 차보용 월드베스트프렌즈 대표, 정택동 서울대차세대융합기술원 부원장 등 20여 명의 ODA 사업 관련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간담회를 열었다.

국제개발협력 얼라이언스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도내 비정부기구(NGO), 기업, 대학·연구기관, 공공기관 대표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력체로 도가 추진하는 ODA 사업의 제안과 계획수립, 평가, 홍보 등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40여명의 민간 전문가가 인력풀로 구성됐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라는 의미보다는 개발을 도와 발전시킨다는 의미를 담아 '공적개발원조'가 아닌 '국제개발협력'을 협의체 이름으로 정했다.

국제개발협력 얼라이언스는 민간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경기도형 ODA사업' 아이템을 수립해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김경한 도 국제협력관은 "도와 기업, 대학이나 비정부기구가 추진하는 사회적 공헌활동이나 ODA사업에 대한 정보를 서로 교류함으로써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개발협력 얼라이언스 설립 간담회에 참석한 20여명의 민간전문가들은 경기도 국제개발협력 선진화 계획, 올해 경기도 ODA 예산집행 계획, 경기도 국제개발협력 얼라이언스 운영방안에 대한 경기도의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