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아트컨벤션 최병주 씨 영예
학생·일반부 총 60팀 참가
▲ 지난 20일 열린 'I 쉐프를 찾아라' 요리 경연대회에서 최고 쉐프로 선정된 JK아트컨벤션 소속 최병주씨가 상패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 이번 'I 쉐프를 찾아라'요리 경연대회에서 선보인 최병주 씨의 '흑임자 드레싱을 곁들인 육회 까나페(왼쪽)'와 '노루궁둥이 버섯을 곁들인 보양해신탕'

'2015 세계교육포럼'과 연계해 인천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인천송도컨벤시아 제3 야외전시장에서 'I(Incheon) 쉐프를 찾아라'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 음식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재조명하고 글로벌 우수 쉐프 발굴과 학생들의 인재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20일에 열린 요리경연대회에는 학생·일반부 각 개인 10명과 3인단체 20팀으로 총 60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숙련된 기술과 실력을 발휘하며 열띤 요리경연을 펼쳤다.

대회 시상식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민의 행복을 위해 각 분야가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탄생한 인천의 요리명장이 한국과 인천 경쟁력의 주인공이 되길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날 인천 최고의 쉐프로는 JK아트컨벤션 소속 최병주(30)씨가 선정됐다.

최병주 씨는 '노루궁둥이 버섯을 곁들인 보양해신탕'과 '흑임자 드레싱을 곁들인 육회 까나페' 2개 작품으로 최고 쉐프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인천의 농·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으로 맛과 디자인 부문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상은 김은지, 이재우, 이지수(그랜드하얏트호텔·문체부장관상), 오우진(쉐라톤인천송도호텔·식약처장상), 이건웅, 김채연, 김수빈(인천생활과학고등학교·교육부장관상), 정경훈, 정지욱, 김동균(한국 외식과학고등학교·인천시장상)이 차지했다.

이 외에 최우수상 9명, 우수상 12명, 금상 16명, 은상 5명, 동상 5명 등 총 55명이 각각 수상했다.

▲'최고급 호텔 요리 전시회'·'인천 대표 맛집 시식회' 눈길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전시·시식행사도 펼쳐졌다.

요리경연장에는 인천 지역의 특급 호텔들이 대거 나서 최고급 브랜드 호텔 요리를 전시했다.

베스트 웨스턴 인천로얄호텔과 쉐라톤, 오크우드, 오라카이 호텔 등이 참여해 한식, 일식, 양식, 디저트 등 스페셜 요리로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또 고멧(1회용 시식용)·과일카빙(장식용 연출)·식용화(콜리플라워 꽃음식)와 전통식품·치즈 소스류 등도 전시됐다.

인천시가 지정한 명품 음식점들의 요리 시식장도 마련됐다.

호림일식, 도쿄일식, 경복궁, 자미궁, 송도갈매기 등의 업체가 참여해 초밥, 활어회, 한정식 코스요리, 신선로, 불고기, 월남쌈 등의 시식행사를 펼쳤다.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해노랑은 만석닭강정과 화과자 시식회를 펼치며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공연·체험·참여 등 부대행사도 펼쳐져

이외에도 행사장에는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의 기회가 마련됐다.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떡메치기 체험과 전통죽(팥죽) 시식을 비롯해 300인분의 비빔밥을 만드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전통음식관에서는 12첩반상의 임금님 수라상체험과 전통한복착용, 꽃산병 만들기, 전통차 시음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또 신선로 외 29개 전통요리와 꽃모양의 장식용 떡인 꽃산병을 둘러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특별전시관에는 윷놀이와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와 판타지 네일아트, 에어브러쉬 등의 뷰티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멸종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저어새 사진과 옛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서구 박물관의 녹청자도 전시됐다.

이밖에 퓨전국악 공연, 고전의상 헤어쇼, 재즈공연이 열려 행사장을 방문하는 국내외 손님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