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세계 긴 여운 '또 하나의 추억'
과천과학관·에버랜드·민속촌 등 각양각색 행사 만끽
제93회 어린이날을 맞은 5일 동심을 사로잡는 다양한 행사가 수도권 일대에서 열려 체험 행사장마다 가족들과 함께한 어린이들의 발길이 북적였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이날 박물관캐릭터와 사진 찍기, 잠자리피리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토마토 모종심기 등 체험이 이어졌고 조각마임,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을 열어 어린이들 시선이 집중됐다.

과천과학관에서는 '어린이탐구체험관 호기심방'을 운영해 3D입체경으로 그림이 살아나는 것과 자외선 탱탱볼을 만들며 과학적 원리를 이해까지 할 수 있는 체험장에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해 웃음꽃이 피어나기도 했다.

유명 유원지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풍성한 행사가 열려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용인 한국민속촌은 갑대감 보물찾기, 12지신 부채나눔, 12지신 탈인형, 조선캐릭터 열전 등의 행사와 마당극 사또의 생일잔치 등 이색 공연을 열었고 조선인시대 복장을 착용하는 체험하는 행사까지 약 4000여명이 어린이들이 방문했다.

에버랜드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유명작가들의 아트토이를 전시하고 직접 아트토이를 구입할 수 있는 마켓을 열고 라이브페인팅과 3D프린터를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인근 육군55사단이 군악대 공연, 특공무술 등 특별 행사를 준비해 여기저기 어린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랜드피아노 체험, 장인과 함께하는 전통공예체험으로 꽃문양 천연염색, 유리·닥종이·단청 공예문화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겨 한껏 만연한 봄 어린이날을 만끽했다.

인천에서도 문학월드컵경기장 동문광장 일원에 어린 시절의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및 참여 행사를 통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5만여 명의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참여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고 5일 밝혔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