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세미나 개최 … 400여명 참석
성남시가 본시가지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 행보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청 온누리실에서 '성남시 도시재생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재명 시장, 최막중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데이비드 웨버 미국 피츠버그시 주택국 국장, 클라우디오 마갈레스 영국 런던대 교수, 빈 루 중국 북경대교수, 박세훈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국내외 전문가 4명이 주제발표에 참여했다. 피츠버그시 데이비드 국장은 미국의 주택정책과 재활성화 전략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피츠버그시의 경험을 통해 지방정부와 다양한 주민 커뮤니티의 참여 등 도시재생의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박세훈 연구위원은 도시재생에 있어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그간의 경험과 과제를 통해 도시재생 유형별 사회적 경제조직 모델 구축방안, 단계별 지원방안, 제도적 기반 조성 등 성남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빈 루 교수는 중국 중심시가지의 재생을 위한 접근 방법을 소개하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상업지역 활성화방안을 제시했다.

클라우디오 교수는 영국 중심시가지 재생사업의 경험을 통해 용도의 재구성, 점진적 변화 등 자원의 창의적 재활용과 입지관리 방안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주제발표 후 구자훈 한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한양대 블라쉬 교수, 경기연구원 이상대 연구위원, 성남시의회 권락용의원, 성남시 도시개발사업단 김낙중 단장, 토지주택연구원 이삼수 연구위원, 동서울대 고덕균 교수와 발표자들이 참여했다.

시는 이번 국제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 검토해 '도시재생전략 및 활성화계획' 및 소규모 맞춤형 재생사업에 반영 등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성남=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