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총 571억원을 들여 평택시 청용천 등 도내 소하천 48개소를 정비하고 이 중 용인시 상덕천 등 22개소에 대해서는 우기 전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소하천 정비사업은 평균 하폭이 2m, 총연장이 500m이상으로 통상 유역면적 10㎢ 이내인 소하천을 대상으로 저수로, 호안공 등 수해예방과 수계 안전 확보를 위한 각종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정비작업을 실시한다.

소하천은 여타 국가하천이나 지방하천에 비해 단면이 작아 비교적 유속이 빠른 특징이 있으며 특히 집중호우가 잦은 우기에는 대부분이 산악지형인 수계 상류부 지역에서 산사태로 유입되는 토석류로 인한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2개소의 하천에 대해 우기 전 수해 예방차원에서 공사를 완료하고 나머지 소하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정기 도 하천과장은 "상대적으로 그동안 국가·지방하천에 비해 관심이 적었던 소하천을 대상으로 우기 전 주요공정의 완료를 목표로 수해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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