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경영·환율하락 등 효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2014년도 결산 결과 13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매출 6% 증가한 2701억원, 영업이익은 470% 증가한 131억원으로 지난 2009년 첫 취항 후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2014년도에 매출 2701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달성해 2년 연속 흑자를 이뤘다면서 올해는 매출 3637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3년 매출 254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달성해 첫 흑자로 전환했다. 이스타항공은 영업이익 증대 원인으로는 내실 경영을 통한 비용절감,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 노선확대 및 국제선노선 탑승률 증대, 중국 정기노선 및 부정기편 지속운항에 따른 영업환경 구조개선, 면세 및 유료상품 판매 확대에 따른 부대수익 증대가 포함돼 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6월에는 누적탑승객 14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14년 국제선 6915편, 국내선 1만3089편을 운항하며 총 295만여명의 탑승고객을 수송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도에는 매출 3637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목표로 전년대비 매출 34% 증대, 영업이익은 53% 늘어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스타항공은 2015년말까지 최대 189석 좌석인 B737-800기종 3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 13대(현재 1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동남아, 일본 등 국제선 신규노선 확대를 검토하여 탑승객 증대를 통한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모바일 및 FIT 판매채널 확대, IOSA 인증을 통한 안전운항 체계 확립, 성수기 동남아노선 전세기 운영확대 등도 추진한다. 서비스 개선에도 차별화를 둘 예정으로 고객만족을 위한 공항여객서비스 자회사 '이스타포트'를 설립해 업무를 시작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인천공항에 셀프체크인을 LCC 최초로 운영중으로 기내 유료판매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