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웨이하이市 일행 초청 … 맞춤형 무역·투자 상담
▲ 중국 웨이하이시 유수경 상무국 부국장을 비롯한 웨이하이시를 기반으로 한 기업 대표 등 36명이 인천경제청을 방문, 인천기업들과 교류상담을 가졌다. 유수경 부국장을 비롯한 중국 경제계 인사들이 G타워 33층에 마련된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에서 송도국제도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청
한국과 중국 간 협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달 중국 웨이하이시와 한·중 FTA의 지방경제 협력 관련 양해각서 체결한데 이어 중국 기업 대표단이 한국을 직접 찾아 인천 지역 업체들과 1대1 무역 및 투자 상담을 벌이면서다.

경제청은 웨이하이시 관계자와 중국 기업 대표 등 36명이 IFEZ를 방문해 인천 기업들과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방문단은 산둥성과 웨이하이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중국 선도 기업들로 투자·무역, 의료·관광, 섬유·의류, 기계·제조, 식품,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22개 기업 32명 대표들로 구성됐다. 산동위고그룹의료용고분자제품유한회사, 산동화하그룹, 화악그룹, 위해국제경제기술협력주식회사, 영성태상식품유한회사, 위해연교신재료과학기술유한회사 등 기업들은 중국에서 경쟁력과 시장 파급력이 있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날 상담에는 인천 지역 내 대 중국 무역 상담과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 30여개가 참여했으며, 인천과 웨이하이 기업 간 맞춤형 무역 및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

1대1 상담은 산둥성과 웨이하이시를 기반으로 한 선도 기업과 무역 거래 성사를 위해 다양한 협의가 진행됐다.

조동암 IFEZ 차장은 "이번 웨이하이시 기업방문단 방문을 통해 그동안 논의하고 협의했던 투자와 무역 상담들이 향후 실질적인 협력의 씨앗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앞으로 웨이하이시측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면밀히 노력해 IFEZ 투자유치와 개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후난성 상무청 일행도 인천경제청을 찾아 경제교류 의사를 밝혔다.

한편, IFEZ와 웨이하이시는 지난 3월25일 관광, 서비스, 무역, 투자 등 전 방위적인 경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연내 발효가 예상되는 한·중 FTA에 대한 지방정부 차원의 경제협력이 주된 내용이다.

/최성원 기자 csw04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