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서 활약 … 경운대서 강의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출신의 김세중(사진)씨가 프로농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교수에 임용됐다.

전자랜드 구단은 김세중씨가 지난 3월 1일자로 경북 구미의 경운대 교수(사회체육학과)로 임용돼 강단에 섰다고 28일 밝혔다.

2002년 경희대를 졸업한 뒤 신인 전체 15순위로 인천 SK(현 인천 전자랜드)에 입단한 김세중 교수는 2007년까지 5시즌 동안 선수로 활약했다.

김 교수는 프로농구 선수생활 중에도 운동과 공부를 병행해가며 2007년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은퇴 후 2011년 국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땄다.

이후 김 교수는 서울과 경기도 소재 대학(경희대,국민대,건국대,광운대,성신여대 등)에서 이론과 실습을 겸한 외래교수로 실력을 쌓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맞춤형 인재육성을 목표로 학문적 깊이와 학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